미니멀한 공간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간의 단순화 및 정돈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공간이 있다.
바로 거실..
가장 많이 생활하고 마주하는 공간..
우리가족은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이 거실 공간에서 보낸다.
우리집에서 가장 맥시멀한 공간이기도 하다.
초등 아이들이 있다보니 책을 정리하는일이 쉽지 않다.
어떤이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본다지만...맞벌이주부겸 학생인 나는 매번 도서관에 가는일도 쉽지않다.
그래서 포기 하지 못하는 맥시멀한 책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 책과 나의 책 등....
정리도 제대로 되어잇지 않아 들쑥날쑥인 공간..
처음에 이케아 매장에서 저 책상을 보고 반해서 비슷한 결의 책장을 놓았다.
실물로 보면 더 이쁘고 멋진 책상인데, 아이들은 저곳에서 많은 꿈을 펼치고 있다.
책을 읽기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하는 공간이다.
건너편으로는 휴식을 할 수 있는 안마의자와 쇼파가 있다.
아무래도 널부러지고 싶을때 쇼파만한게 없다.
솔직히 거실은 미니멀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우리집에서 미니멀을 추구하는 사람은 나혼자다.
가족의 취향을 무시할수는 없고...적절한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집안의 톤과 가구의 톤이 어둡고 무겁다.
감각이 없는 주부라 어두운 톤의 바닥과 벽지를 맞추다 보니 집안이 더 어두워진것 같다.
무게감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맥시멀한 거실에서는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 것과 다른 부분을 최대한 정리하는게 정돈된 집으로 보이게끔 만들어 주는것 같다.
거실은 우리가족의 가장 힐링하는 공간이므로 더 정돈에 신경을 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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